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13일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모두 21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조담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뽑았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로 확보하고 있는 인력 풀을 검토하고 헤드헌터 사외이사 등의 추천을 통해 21명의 후보군을 선별했다. 후보군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그룹 내 임원과 전 · 현직 금융전문가,전 · 현직 경제관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오는 20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10명 이내로 좁혀 '쇼트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리더십과 금융분야에 대한 식견,국제적인 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군을 10명 내지 5명 정도로 압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