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6월결산) 실적이 좋았다. 금융위기에도 양호한 실적의 배경은? 위기에 전통이 빛을 발한다. 제일저축은행은 행원들 대부분이 공채 출신이다. 신입행원때부터 근무를 해왔기 때문에 위기가 오면 더욱 단결하고 열심히 하는 사풍이 있다. 이런 사풍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 초 제일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 인수로 규모를 키웠다. 이제 다시 M&A를 시도할 시기가 된 것 같은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지금까지는 내실을 위해 방어적인 영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제 공격적인 영업으로 변화할 시기가 된 것으로 본다. 무모한 영업을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실을 기하며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걱정이 많다. 행장님의 견해는? 저축은행 건전성 문제는 IMF때부터 언급이 되기 시작했다. IMF이후 저축은행들은 건전성 회복을 위해 이익구조 개선을 노력으로 소매금융에 집중했다. 하지만 소매금융 집중이 결국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에 많은 피해를 줬고 이를 타계하기 위해 PF쪽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PF이후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것이 지금 상황인데... 하지만 나름대로 저축은행은 자신들만의 영업력이 있다. 소매금융쪽의 장점도 있고 또 요즘 문제가 되는 PF는 조금 다르다고 본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 공채 열기가 뜨겁다고 하는데.. 남자 행원 10명, 여자행원 10명, 그리고 기술직 00명을 채용하려고 공채를 진행 주이다. 서류접수에 2천명 정도가 접수를 한 상태고 현재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면접을 진행 중에 있다. (수시로 채용해 왔던 직원채용을) 올해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가을에 정기모집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려 한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