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시간입니다. 광학필름 제조 전문기업인 상보의 김상근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의 현황과 신규사업,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상보의 회사소개와 주력 사업 간략히설명해 주신다면? 상보는 TFT-LCD의 핵심부품인 광학필름 전문제조 회사로서 박막코팅기술을 기반으로 33년간 특수필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부품 소재 전문기업입니다. 제품의 용도에 따라 박막코팅 두께를 0.1미크론까지 처리할 수 있는 습식코팅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기초소재 개발부터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나노코팅 까지 일관된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2007년 10월 코스닥에 1000번째로 상장되어 상장된 지 2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올해 실적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말까지 실적과 내년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올해 3분기 까지 매출이 이미 전년도 매출액 746억원 대비 33억원 초과한 77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CG-1> 연말까지 목표액은 전년 매출액 대비 40% 증가한 1,050억을 계획하고 있으며, 무난히 목표달성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90억~100억원 정도 예상됩니다. 내년도 매출은 현재 양산중인 신패턴광학시트의 2배성장한 약 600억원 정도이고 더불어 새로운 패턴의 시트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보다 42% 증가한 15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KIKO로 어려움이 많으셨을텐 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요? 키코로 많은 손실을 봤지만 임직원들이 내부 혁신을 통해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행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플렉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 사업 분야에서 중동진출 기반 구축 등 성과가 있었다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플렉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올 6월에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 지정공모를 신청하여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이용한 그린홈 요소기술개발 (한-UAE 공동연구)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UAE국립연구소와 공동개발하고 있어 인적/기술 교류를 통한 중동진출 교두보를 구축했습니다. CG-2>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태양전지의 떠오르는 차세대 첨단기술로 식물의 광합성 작용처럼 색을 입혀놓은 투명한 유리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게 하는 장치로써 빛이 있는 곳이면 실내외 어디서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상업화할 경우 고층빌딩의 유리창호 등에 활용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1세대 제품인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에너지 변환효율은 2분의1 수준으로 낮지만, 원재료비가 싸고 단순 도포장치 활용으로 재조단가가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일본, 독일 등 기술 선도 국가에서는 제품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보는 기술인프라 측면에서 인쇄기술, 박막코팅기술, 점착봉지기술, 집광패턴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종류의 건축용 SOLAR 필름을 생산 세계 36개국에 건축용으로 수출하고 있어 강력한 판매망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보가 보유한 기술인프라와 판매망을 활용할 경우 타 업체보다 조기양산 및 상용화가 더욱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탄소나노튜브 투명전극필름 등 신규 사업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탄소나노튜브(CNT) 투명전극필름 기술 개발 배경은 그 동안 터치스크린용 투명전극은 희귀금속인 ITO(Indium Tin Oxide, 산화인듐주석, 각종 평판 디스플레이의 투명전극 소재) 코팅 필름이 전량 사용되고 있습있습니다. 기존 디스플레이에 표준물질로 사용되고 있는 산화인듐주석 (ITO. Indium Tin Oxide)은 외부 충격과 스트레스에 의해 쉽게 파괴되며 증착방식에 따른 고비용, 인듐의 매장량 제한 등의 단점이 있어 탄소나노튜브(CNT)가 시장을 변환시키는 강력한 대체물질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CG-3> 기존의 ITO 투명필름은 일본이 제조관련 원천특허를 보유하여 전량 수입하거나 기술라이센스를 통해 국내 일부 생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일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다른 IT분야의 핵심 기초소재와 마찬가지로 터치스크린 패널의 경우 역시 투명전극(ITO 코팅 필름)이 제품단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문제 발생되고 있습니다. 본격 양산이 되면 향후 5년간 최대 1조3천억의 대일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향후에 CNT를 이용한 각종 필름은 ITO를 대체하는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터치스크린 패널,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각종 유연 전극 등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대표 소재부재부품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광원으로 사용되는 CCFL/LED를 대체할 CNT BLU개발을 통해 친환경 저에너지 소재부품업체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투자자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상보는 미래성장동력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LCD 광학시트사업을 포함한 미래기술 로드맵에 의한 신성장 동력과 소재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함으로써 대일무역역조 개선과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염료감응태양전지 효율극대화 노력과 2010년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CNT 투명전극 필름 양산화에 매진하고 있어 상보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이 향후 상보의 30년을 좌우할 중요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3년이내에 상보를 글로벌 수준의 소재업체로 탈바꿈 시키고 앞으로는 기존 해외제품의 대체가 아닌 상보만의 신소재를 만들어서 국가산업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CEO초대석 상보의 김상근 대표이사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