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연저점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1원이 내린 115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으로 전날보다 1.9원이 하락한 115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연저점인 1155.2원 에 바짝 접근한 1155.5원까지 하락했으나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반등, 1156~1157원대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연저점 근방까지 떨어지자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한 가운데 일부 대형 결제수요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당국의 실 개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6.19p 상승한 1601.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6p 오른 486.6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달 경기지표 개선 소식과 미국 저금리정책 유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4.29p(0.43%) 오른 10291.26을 기록해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도 5.50p(0.50%) 상승한 1098.51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2p(0.74%) 오른 216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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