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서해교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통화위원회, 옵션 만기일 부담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59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2.52포인트, 0.79% 오른 1594.8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8.41포인트 오른 1590.64로 출발한뒤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과 함께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하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네. 오늘 증시는 기관과 프로그램 메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 모두 1254억원 순매수했고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며 상승폭을 제한했는데요. 개인은 585억원, 외국인은 62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오늘은 모든 업종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종이ㆍ목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모처럼만에 해운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발틱운임지수 상승이 이어지면서 현대상선이 3%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대한해운, STX팬오션이 모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종이ㆍ목재 업종에서는 한솔홈테코의 상승이 두드러졌는데요. 오는 17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발표를 앞두고 한솔홈데코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가 2% 넘게 올랐고 우리금융은 SLS조선의 차입금상환 우려가 번지면서 1.56% 하락했습니다. 그렇군요. 시장이슈도 좀 살펴보죠. 중국과 대만의 경제협력이 우리 수출업종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중국과 대만이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만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어서 종목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네. 종합 제관·충전 전문기업인 대륙제관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력제품의 국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전체로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무난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 1. 오늘장 특징/정리 금통위와 옵션만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전강후약 패턴이 반복되며 장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마감 무렵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59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은 다소 매도 우위였지만,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모습. 전일과 금일 오전제기되었던 조선 업체 차입금상환 우려되기도 했지만, 은행의 대출 만기연장 가능성이 불거지며 오전 낙폭을 회복하여 마감했고, 증권 업종도 모처럼 시장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그 동안의 소외를 떨쳐내며 상승 반전. 반면 경기방어적인 통신과 강세를 보여왔던 철강금속은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임 2. 증시 단중기 전망 내일은 옵션만기일이자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모습. 특히 이번의 경우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지 커멘트가 나올 수 있는지가 관심사항으로 주목 받고 있음. 옵션만기 관련 프로그램 매매도 최근 부진한 거래량으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를 회피하는 관점에서 지키는 매매가 중요해 보이며, 달러 약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과 건설에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높이는 접근이 가능해 보임 ---------------------------------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68포인트, 0.55% 오른 485.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45억원, 19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24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했는데요. 태웅, 성광벤드, 다음, 서울반도체 등이 3% 가량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30전 내린 1157원9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0전 오른 1163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곧바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과 어제 발발한 서해교전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환율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