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16.5도 'O₂버지니아' 출시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국내 최저도수의 소주가 나왔다.

에코원 선양은 10일 알코올 도수 16.5도인 소주 'O₂버지니아'를 출시했다.

이 같은 알코올 도수는 국내 출시 소주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또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소비자 관능테스트에서 77%의 소비자로부터 맛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제품은 '산소특허공법'과 '12년 숙성 증류원액'을 저도 소주의 단점인 물비린내를 없앴고 무거운 알코올 맛을 제거함으로써 기존 소주와 차별화한 맛과 향을 지녔다고 에코원 선양은 설명했다.

또 소주 이름 버지니아는 순수함, 깨끗함, 최초 등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사각형이던 기존 소주 상표의 틀에서 벗어나 파격적이고 세련된 타원형 상표 디자인은 에코원 선양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조웅래 에코원 선양 회장은 "젊은 여성층과 잦은 회식자리가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저도 소주 욕구에 맞춰 오랜 준비 끝에 완성된 제품"이라며 "맛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새롭고 신선함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회장은 이어 "버지니아 출시를 계기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소주회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젊은층과 천안, 아산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고객층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