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하락하면서 장을 시작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11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0원 내린 1157.00원으로 출발해 1150원대 중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뉴욕증시 급등과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 이상 급등해 1만20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로에 대한 달러화도 1.5000 달러를 웃도는 등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 낙폭은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환율은 장중 1150원대에 진입했으나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로 1160원 선에서 종가가 형성됐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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