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지난 7월 '도토루 더 클래식'(210㎖ · 1200원)을 내놓고 원두커피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서울우유의 1급 원유와 일본 도토루커피의 아라비카 커피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다. 일본 도토루커피는 47년간 정통 커피를 만들어 온 업체로 일본 내에서 1400개 이상의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도토루는 카페라떼,카페모카,아메리카노의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680만개,매출액 45억원을 달성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도토루가 시장에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있던 것은 커피의 맛과 향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일본 커피 명인 간노 마사히로가 블렌딩한 일본 스타일 커피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카페라떼와 카페모카 제품의 경우 원료의 50%를 차지하는 우유를 서울우유의 최상급 1급 A원유만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으며 유통기한을 15일 이내로 좁히는 등 신선함을 더했다. 기존 캔커피의 유통기한이 1년인 것과 비교할 때 획기적인 시도다. 커피를 로스팅 한 후 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유통,배송,판매의 전 과정을 냉장 유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패키지를 손에 착 감기도록 그립감이 좋은 형태로 제작했다. 귀여운 이미지의 탤런트 구혜선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주 타깃층인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민호 서울우유 마케팅 본부장은 "앞으로 도토루 브랜드를 이용한 캔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커피음료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