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주택보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겠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14일~27일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 759명을 대상으로 2009년 4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해 5일 발표한 결과 신규주택을 분양 받겠다는 수요자의 청약의사가 기존주택 매수의사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759명 중 향후 6개월 내에 신규주택에 청약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수요자는 30.8%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기존주택을 매수하겠다는 응답자는 26.1%로 새 아파트 청약의사가 4.7%포인트 높았습니다. 신규주택 청약의사가 30%를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3분기 조사시작 이후 처음이며 전년동기보다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부동산114 측은 "하반기 현재 기존주택이 급등피로와 대출규제로 조정국면을 거치게 되면서 새아파트 분양시장에 수요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