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항바이러스제 '불법 사재기'와 관련해 스위스계 제약사 한국로슈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식약청은 한국로슈가 한국HSBC와 한국노바티스 등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타미플루를 불법 사재기 하도록 도운 것을 포착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식약청은 한국로슈가 10여개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불법 사재기를 할 수 있는 방식을 소개하고 약국을 통해 타미플루를 대량 공급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관계자는 "타미플루를 불법 비축한 외국계 기업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