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권의 순이익이 경기 침체에 따른 대출 부실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18개 은행의 올해 9월까지 순이익은 4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분기는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따라 은행들의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다만 연말까지 부실채권을 정리하다보면 수익성 개선 추세는 둔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