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일자리 감소 지속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됐지만,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현재 일자리 감소 속도가 고통스럽고,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수개월 동안 어느 정도의 실업을 계속해서 지켜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개선세를 나타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말 예정된 고용지표 발표를 의식한 듯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감을 강조했습니다. * 크루그먼 "미 경기부양책 여전히 불충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엔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NYT) 칼럼을 통해 "미국의 경제문제 규모를 감안하면 부양책이 너무 작다"며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수년 동안 고실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의 부양책으로 미국이 3분기에 3.5% 성장했지만, 이는 높은 실업률을 진정시키는데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고실업이 현재의 경제뿐 아니라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APEC, 경기부양책 지속 논의할 것"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은 이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열릴 정상회의에서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경기부양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정상들이 세계무역기구(WT0) 도하라운드 협상진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APEC 재무장관들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신용시장이 아직 회복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재정긴축을 서둘러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 21개국이 참석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