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하락한 11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깜짝 성장에 힘입어 급락 하룻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99.89p(2.05%) 상승한 9962.58로 10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8.20p(1.85%) 오른 2097.81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23.47p(2.25%) 급등한 106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GDP 성장률이 5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 내내 급등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올 3분기 GDP 성장률은 3.5%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3.3%를 웃돌았다. 이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이며,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밝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3만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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