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작업이 주간사 선정을 계기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12월에 입찰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의 몸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5시부터 매각소위원회를 열고 9개 컨소시엄 가운데 주간사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삼성증권-JP모건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골드만삭스 컨소시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매각 주간사 선정을 계기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앞으로 한달간 주간사 실사를 거친 뒤 12월에 입찰 공고가 나옵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주식의 분리매각 여부와 매각 방식도 12월초에 열린 공자위 전체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현재 포스코가 가장 강력한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화와 STX, SK도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처럼 대어급 매물의 등장에다 흥행몰이까지 예상되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몸값도 천정부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번에 시장에 나올 대우인터내셔널의 주식은 대주주인 캠코를 포함해 출자 전환 주식 공동매각협의회가 보유한 총 68.8%의 지분입니다. 현재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3조3천억원 가량이 예상됩니다. 국내 상사 1위인 대우인터내셔널은 3분기 누적 기준 7조6천억원의 매출과 14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을 감안하면 미얀마 가스전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을 몸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5달러 35센트로 한달 사이 두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초까지 자원개발과 매각 프리미엄이 부각되며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 가치는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