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소비지표 부진' 혼조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포인트 상승한 9천882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천6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주택지표 개선으로 개장초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 증시 조정 경고 잇따라 다우지수가 1만 포인트 부근에서 불안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지난 3월 저점 이후 60% 가까이 오르며 빠른 속도로 랠리를 이어 온 결과 과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제레미 그랜덤 그랜덤마요밴오털루(GMO) 회장은 "뉴욕증시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앞으로 1년 동안 20% 정도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도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며 경기부양책 축소 이후의 자산가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양책 때문으고 분석하고 있으며, 부양책이 축소 또는 중단될 경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미 관계자 "북미 뉴욕 추가 접촉 가능성 높아"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성 김 6자회담 특사와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뉴욕에서 추가 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아직 공식 발표 얘정은 없다"며 뉴욕에서 추가 접촉이 이뤄질 경우 성 김 특사가 갈지 여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샌디에이고에서 진행중인 동북아협력대화에서의 추가 접촉 가능성에 대해 "예정된 공식 양자회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측이 모두 같은 포럼에 참석하고 있지만 공식적 대화는 없었으며, 예정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외신, 한국 경제회복 주요 기사 보도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한국의 GDP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좋았다며 한국이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지역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한국이 중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7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ㆍ생산이 세계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같이 전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점치는 것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