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프랜차이즈 CEO 컨벤션 행사를 김평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것은 자금지원.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대부분이 서민들인 만큼 자금 마련이 가장 큰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소자본을 가지고 창업을 하려다 보니까 점포 비용이 적고 들어가는 금액이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창업대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발전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조동민 대대푸드원 대표 "일반 자영업자의 창업에서 실패확률이 80%라고 하는데 반대로 프랜차이즈 창업의 성공확률은 80%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런부분(프랜차이즈 창업 관련) 교육도 체계적이고 또 합리적으로 이뤄져서 산업 전체를 국가 경제 근간으로 만드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창업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사전·사후 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밖에 예비창업자들이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인증제' 도입을 서둘러 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허진열 이문가 대표 "(업체에 대해) 믿음성이 있는 건지 정보공개서 하나만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었는데) 인증제 제도라는 것 상당히 좋을 것 같다. 그렇게만 된다면 본사들이 열심을 다하고 창업과 고용창출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리라 본다" 프랜차이즈 인증제란 프랜차이즈 우수 업체를 인증해주는 일종의 창업자 보호장치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도 인증제를 받을 경우 가맹점주 모집이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또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업체 혼자서 하기 힘든 해외 시장조사 지원이나 금융지원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달라는 것입니다. 정부가 프랜차이즈산업 지원 방안을 밝힌 가운데 이제 남은 것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 마련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