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발생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서서히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위기를 딛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기업가 정신을 되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폐허에서 일어선 우리 경제. 헐벗고 굶주리던 시절을 지나 반세기 만에 세계가 깜짝 놀란 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허허벌판에서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든 기업가의 역할이 컸습니다. 요즘 이런 기업가 정신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도전보다 안정에 머무르며 우리 경제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에 정부와 경제5단체는 이번주를 기업가 정신 주간으로 정하고 기업가 정신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과거 우리 기업인들은 열악한 환경에 당당히 맞서 창의, 혁신, 도전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을 일으키고 부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또 다른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은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의 기초가 되는 중소기업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고용이 악화되고 소비도 늘지 않는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각계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기업가 정신을 되찾아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가 정신이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고 말합니다. 정부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길이 보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미래 먹거리를 함께 찾고 돕겠다. 길을 찾아 나서는 기업들에게는 도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길을 뚫는데 실패한 기업들에게는 희망의 길로 다시 나설 수 있도록 거들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 우리 경제에 제2의 정주영, 이병철이 나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