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출구전략 시행 시기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종합감사 마지막일, 정부가 출구전략 시행에 있어 국제공조를 강조하다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는 G20를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이 순조롭겠지만 위기탈출 이후 정상화 전략에서는 '자국 이익 챙기기' 현상이 강해지면서 국제공조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80년대 일본이 금리인상 시기를 놓쳐 장기침체를 자초한 것을 타산지석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전히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내년에나 금리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 맞는냐'는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연내 금리인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출구전략을 시행하게 되면 저소득층이 타격을 받게 된다며 사회안전망 강화와 고용안정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 장관은 최근 환율급락과 관련해 '쏠림현상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은 답을 피해갔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