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8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전재홍기자 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090억 원을 달성해 8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이전 분기보다 26% 늘어난 2조 1180억원, 순이익도 흑자전환한 2463억원으로 잠정집계 됐습니다. 하이닉스 흑자 전환의 두 가지 큰 요인입니다. 올해 들어 D램 가격 급등해 수혜를 입었고 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력 또한 주목됩니다. 시장 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의 조사를 보면 지난 3분기 D램 고정거래가는 전분기 대비 31~38% 올랐고, 낸드 플래시는 같은 기간 7~16% 올랐습니다. 또 하이닉스는 50나노급 D램 공정을 지난해 2분기부터 양산 라인에 적용했고 1분기부터 주력 공정을 기존 60나노 공정에서 50나노 공정으로 본격 대체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마이크론·엘 피다는 아직까지 양산성 확보에 성공하지 못하며 60나노 공정에 머물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해외 경쟁사 보다 한 발 앞선 투자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율 확보를 이뤄냈고 이는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하이닉스 측은 "D램의 경우, 54나노 D램 생산비중이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45%까지 증가했고 연말에는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또 "연말부터 44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하여 후발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낸드플래시 부문애 대해서도 "32나노 제품을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하이닉스에서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