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경품에 3억5000만원짜리 '우주 여행권'까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0주년을 기념,다음 달 6~22일 △우주 여행권 △108일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권 △남 · 북극점 여행권 등을 내건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하는 158㎡(48평) 아파트(분양가 5억8000만원),1억원 상품권 경품에 이은 '초대형 경품행사 2탄'이다. 이 행사는 롯데백화점 구매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매일 1회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1등(1명) '우주여행권'은 해외 민간 우주항공사의 상품으로,당첨자는 3개월여 동안 우주인 훈련을 받고 내년 하반기 우주선에 올라 대기권 내 지상 112㎞ 상공에서 무중력 상태로 지구를 감상할 수 있다. 당첨자가 우주여행을 원치 않으면 2등(1명) 경품인 세계일주 크루즈(1인당 1억원,동반 2인 포함 3억원)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쇄빙선을 타고 남극점이나 북극점을 체험하는 여행권(각 1명,동반 1명)도 경품으로 주어진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통큰 마케팅으로 롯데의 '짠맛' 이미지를 개선하고 창립 30주년을 고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