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분기 순이익이 4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 효과로 나스닥선물지수는 20포인트 내외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애플이 아이폰와 맥킨토시 컴퓨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9일 장마감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순익이 주당 1.82달러로 1년전 1.26달러에 비해 47%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42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9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억달러와 월가의 예상치 92억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애플의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회사의 주력 품목인 맥킨토시 컴퓨터와 아이폰의 판매가 급증했기때문입니다. 지난분기 맥킨토시컴퓨터는 1년전에 비해 17% 증가한 310만대가 팔렸습니다. 아이폰도 740만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7%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아이팟은 지난해보다는 판매가 줄었지만 1,02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 위기로 인한 소비 위축을 우려로 맥킨토시와 아이폰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점이 오히려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날 본장에서 1% 가까이 올랐던 애플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추가 상승해 주당 20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애플 효과로 나스닥 글로벡스 선물지수도 20포인트 내외의 강세를 보이면서 오늘밤 개장하는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