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상장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지분을 처분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을 합산한 결과 모두 6조8천4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조2천717억원보다 201%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처분 건수도 지난해 53건에서 올해 71건으로 증가했으며 한 회사당 평균 처분금액은 528억원에서 1천268억원으로 140% 급증했습니다. 타법인 출자지분을 처분한 목적은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경기 침체로 금융기관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보유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