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6일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40달러 상승하며 배럴당 77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장중에는 배럴당 7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날 유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달러 가치의 하락과 증시 랠리, 기업실적 개선세와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세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레이 카본 트레이더는 CNBC방송에서 휘발유 공급은 계속 감소하는 동시에 원유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주의 강세로 이틀째 동반 상승하며 다우지수는 1만선을 유지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