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가운데 일부는 단기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나머지는 장기금리인 금융채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장기금리와 단기금리 적용비율을 정할 수 있는 '신한 금리혼합대출'을 15일부터 취급한다. 단기금리는 CD 91일물과 금융채 6개월물이며 장기금리는 금융채 1 · 2 · 3 · 5년물 등이다.

대출을 받는 사람은 대출 약정시 장기와 단기의 비율을 20 대 80,40 대 60,50 대 50,60 대 40,20 대 80 중 하나로 결정할 수 있다. 한번 선택한 비율은 대출기간 내에는 변경할 수 없으나 대출연장이나 대환 때는 가능하다.

이번 대출은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기업운전자금용이다. 대출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이며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이 있다. 분할상환시 장기금리와 단기금리 대출금을 동일한 비율로 갚아야 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