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 노조는 최근 이정환 이사장 사퇴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신임 이사장은 시장에 대한 식견과 소신, 탁월한 리더쉽과 도덕적 자질을 갖춘 자이어야 하며 더이상 퇴물관료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 노조(위원장 유흥열)는 또 새로 임명될 이사장에게 "방만경영과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이 있는 현재 본부장보 이상 임원 모두를 퇴출하고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노조는 "방만경영의 핵심은 거래소 본사의 부산 이전으로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서울로 다시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노조는 "정부는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을 즉각 해제하라"며, 이번 요구를 무시하고 정부가 과거의 행태를 반복할 경우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