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BNPP 변동성 밸런스드 증권 자투자신탁 제1호'를 추천했다. 지난 8월13일 설정된 이 펀드는 두달 만에 설정액 30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주식 배당수익과 채권 이자수익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커지는 변동성을 활용해 매매 차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형 상품이다. 기존 주식혼합형 펀드와 비교하면 보다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시스템트레이딩 기법을 활용해 시가총액 상위 50개 블루칩 중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주식형 펀드와도 차별화된다.

'신한BNPP 변동성 밸런스드' 펀드는 주가 하락시에 주식 편입 비중을 최대 90%까지 늘리고,주가 상승시에는 40%까지 줄여 자연스럽게 주식과 채권 및 유동성 간의 자산배분을 펀드 내에서 실현시킨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여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1700선을 넘어선 이후 상승 탄력이 현저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주식시장은 일정 기간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 펀드는 주가가 일정 기간 조정을 받거나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추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 적합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신한금융투자 측은 설명했다. 김현정 신한금융투자 WM부 대리는 "주가가 상승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존의 주식형 펀드와 달리 '변동성 밸런스드' 펀드는 주가 등락을 활용한 매매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펀드의 이자수익과 배당수익 등을 제외한 주식 매매를 통한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