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이 전력플랜트 부문 '글로벌 톱 5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2020년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이 달 29일 증시에 첫 선을 보이는 한국전력기술이 글로벌 전력플랜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종합 설계와 원자로 자체 설계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기업으로서의 특장점을 살려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것입니다.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전무 "원자력 발전소 종합 설계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다. 당초 기술이 없을 때는 원천 기술 많이 배웠지만 앞으로는 역수출 내지는 개발도상국에 원전 관련 기술 제공하는 일에 많은 부분 기여할 것이다" 지난해 매출 3천473억원 중 원자력 발전 매출은 전체의 60% 이상. 그동안 주력해 오던 설계·엔지니어링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설계와 구매, 사업관리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사업 EPC를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전개해 매출 5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전무 "전사적으로 힘을 합쳐 5조원 매출 달성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데 점진적으로 전체 사업관리 구매 등 이런 부분을 늘려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규모는 소형 전체 EPC사업에서 대규모로 늘려가면서 사업의 영역도 넓힐 것이다" 현재 계약 잔고는 전년대비 31.4% 증가한 1조 천억원 규모. 신규 수주는 전년대비 152%증가한 6천339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전개해 글로벌 5위 전력플랜트 기업이 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전무 "5년 내에 글로벌5 기업, 설계분야에서 글로벌 5위 회사로 가고 2020년에는 발전소 관련 EPC 전체, 설계, 구매, 사업관리를 점진적으로 늘려 파워 발전소만 하는 EPC 기업, '톱 5'기업 도모할 것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정부의 3차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에 따라 한국전력이 보유한 지분 40%를 2012년까지 정리할 계획으로 우선 20%는 상장을 통해 나머지 20%는 단계적으로 추가 매각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전력플랜트 기업으로의 변모를 모색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 공모는 동양종금증권이 주관하며 청약은 20일과 21일 양일 간 이뤄집니다. WOWTV-NEWS 김덕조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