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시카고 현지에서 미국 최대 제네릭 제약사 중 하나인 호스피라사(Hospira, 이하 호스피라)와 미국· 유럽 시장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과 호스피라는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8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됩니다. 또 셀트리온은 제품 판매 18개월 전에 각 제품별 10배치의 선발주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최대 다국적 제네릭 제약사 중 하나인 호스피라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판매된다는 점에서 향후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스피라의 CEO인 크리스토퍼 베글리(Christopher Begley)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다양한 제품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호스피라의 기업 가치를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장기적으로 셀트리온과 호스피라사의 합병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 방안을 모색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셀트리온측은 덧붙였습니다. 호스피라는 지난 2004년 다국적 제약사인 애보트(Abbott)사에서 분사돼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4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세계에 15개의 생산 설비와 1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주사용 제네릭 의약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