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벌써부터 난방 가전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신종 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환절기 질병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난방 가전 구매를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전기매트와 전기방석, 온풍기 등 난방 가전 판매량은 전주 평균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 매트는 하루평균 약 350개가 팔려 전주 평균보다 약 2.5배 판매가 급증했다.

전기 매트와 전기방석, 전기히터, 온풍기 등 이들 전자제품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보일러 , 경유보일러보 등의 난방제품보다 이용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요와 커버가 분리돼 물빨래할 수 있는 제품과 진드기 제거 기능, 키토산 향균 기능 등을 갖춘 전기요가 잘 필린다고 옥션은 밝혔다.

오기명 옥션 계절 가전 담당 대리는 "최근 환절기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려고 가을인데도 난방 가전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예고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난방 가전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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