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지표·실적 호재' 상승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9천786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7포인트 오른 1천6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알코아의 깜짝 실적 발표에 이어 지난달 소매업체들의 매출 개선과 달러 약세로 인한 상품주의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ECB, 기준금리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5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정'하다고 말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유로존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점진적 속도로 회복을 지속할 것"이라며 물가도 다음달부터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가이트너 "주택시장 개선 신호 뚜렷"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주택시장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50만명에 대해 대출상환 조건의 완화 조치가 이뤄지면, 압류 사태가 진정되면서 주택시장의 수급 사정이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출조건 완화 신청이 거부됐을 경우 재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피셔 총재 "미국 금리인상 일러"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금리를 인상해도 좋을 만큼 경제회복이 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피셔 총재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호주가 G20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데 대해 "미국의 상황은 호주와 다르다"며 "호주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피셔 총재는 이와 함께 달러가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경제가 회복되고, 물가 안정을 해치지 않는다면 달러가치는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