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만원대 5성급 고급 숙박 상품을 1000원대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의 숙박 예매서비스 옥션숙박은 홈페이지 새 단장을 기념해 국내 호텔과 리조트, 콘도 등을 1박에 1000원대에 예약할 수 있는 '숙박 최저가 경매 이벤트'를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총 10명의 당첨자가 평균 판매가격이 약 17만원인 숙박상품을 평균 약 1024원에 낙찰받았다. 옥션 정상 판매가격의 1%도 안되는 약 0.6% 수준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매일 2곳씩 선정된 숙박상품을 1원 단위로 제시하면 된다. 마감시간까지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낙찰되며, 낙찰가는 다른 입찰자가 제시한 가격과 중복되지 않은 유일한 최저가격이어야 한다.
시작가는 1000원이며, 입찰시간은 매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1일 1회씩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단, 2개 상품 중 1개에만 응모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6일 한 낙찰자는 옥션 판매가격이 19만6504원인 '그랜드힐튼서울'의 숙박권에 응모해 약 0.5% 수준인 1035원에 낙찰받았다.

8일 현재 파인리즈리조트, 롯데시티호텔의 최저가 경매가 진행 중이며, 9일에는 쉐라톤인천과 양평대명콘도, 10일에는 바비엥스위트와 엘리시안강촌 숙박권 경매가 열린다.

당첨자는 경매 종료 1시간 후에 옥션숙박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낙찰자는 옥션 정상 판매가와 낙찰가의 차액만큼 할인 쿠폰을 받는다. 20만원짜리 객실을 1500원에 낙찰받으면 18만8500원만큼의 쿠폰을 받는다는 얘기다.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일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

옥션숙박 담당 김정순 과장은 "가을맞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10만원을 호가하는 숙박비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급 숙박시설을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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