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이야기를 준비하셨는지요? 이번주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복지부와 산하단체 국정감사에 대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국회 보건복지위는 보건복지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으며, 이 자리에서 신종인플루엔자A 늑장 대응과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 국민연금 운용에 대한 지적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 오늘(8일)은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9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됩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청의 경우 신종플루와 관련된 예방백신 확보 차질 문제와 늑장 대응에 대한 국회의 질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석연휴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들이 많이 지적되겠네요, 자 이야기를 바꿔서 오늘은 어떤 기업을 준비하셨나요? 오늘은 그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덩치 키우기에 나서고 있는 네오팜을 준비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소식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새로운 내용이 있나요? 네, 애경그룹이 네오팜 키우기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네오팜은 지난달 29일 연고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즉 KGMP인증을 획득했는데요, 이 내용을 투자자들은 자세히 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네오팜은 공시를 통해 화장품 사업 이외 의약품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핵심제형 기술인 MLE(Multi-Lamellar-Emulsion)를 적용해 피부외용제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이 바로 애경그룹의 숨은 뜻이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애경그룹은 향후 네오팜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의약품이 아니지만, 의약품 대용제인 의약외품의 매출부문을 네오팜에 위탁,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네오팜의 매출액이 200억원 미만이고,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에 애경그룹의 일부 수익사업을 네오팜으로 이전해 외형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입니다. 여기서 애경그룹 관계자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양성진 애경그룹 상무 “네오팜이 최근 KGMP 생산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애경에서 판매하는 물품중에 KGMP생산 시설을 활용해서 네오팜을 이용한 생산을 많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네오팜을 통한 생산 의뢰는 애경그룹 차원에서 네오팜에 외형성장의 지원을 하고, 수익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도 일정부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들으셨지만, 네오팜은 이번 인증을 획득한 후 추가적으로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 획득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시장에 일부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부의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방금 KGMP 인증을 받았고, 또 미국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게 있습니까? 네오팜은 이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원료의약품 전시회에서의 수출도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네오팜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지난해처럼 인도네시아 소호(SOHO) 업체를 만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듯이 이번에도 여러 업체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네오팜 박병덕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몇 개 업체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단 여기서 박병덕 사장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박병덕 네오팜 사장 “저희가 지금 KGMP를 획득했고 올해내로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cGMP)도 획득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미국쪽이나 유럽쪽이라든가 수출하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저희 현재 KGMP 인증을 받은 공장을 이용해서 MLE기술이 적용된 의약품을 수출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이고” 네오팜은 지난 2008년 4월 미국 최대 약국체인인 CVS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바 있는데요, 향후 독립약국, 전문점, 메디컬 SPA 등 미국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앞서 들으셨지만,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도 올해 안에 획득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번 스페인에서 열리는 원료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네오팜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겠는데요, 투자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바로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에 대한 소식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떻습니까? 지난 9월에 열린 바이오코리아 2009 행사에서 네오팜은 기술이전 추진을 위한 다국적 제약사들을 만났는데요,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에서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오팜은 단기간내 기술이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임상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한 후 본격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박병덕 네오팜 사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병덕 네오팜 사장 “저희는 기술이전에 첫번째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당뇨치료용 항체의약품이고, 이것은 그전에 9월 바이오코리아 2009에서 여러 (다국적) 업체들을 만났고, 관심을 표명한 상탭니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신약 후보물질)이 상당히 매력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 현재 네오팜은 5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뇨치료용 항체의약품을 1차로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향후 차례로 기술이전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렇군요, 기술이전에 대한 진행상황을 들어봤는데, 애경그룹이 이처럼 계열사인 네오팜 키우기에 나선 것은 어떤 이유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애경그룹은 네오팜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의 한 축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의 관심도 매우 높은 게 사실입니다. 지난 8월 애경그룹의 사위인 안용찬 생활/바이오 부문 회장이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향후 언제든지 저평가될 경우 주식 매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서 애경그룹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양성진 애경그룹 상무 “네오팜이 애경에서 볼 때는 대단히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한 바이오 제약회사로 키운다는 꿈이 있기 때문에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대주주의) 추가 지분 확대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신약 개발 기술이전과 스페인에서 열리는 원료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하는 네오팜에 대한 관련 소식 잘 들었습니다. 양재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