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출구전략에 대해 느슨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중인 이성태 총재는 기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주요 20개국(G20)이 출구전략을 시기상조로 보고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국제공조라고 모든 나라가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제적으로 출구전략을 금리인상이라고 명확히 정의한 적이 없다"며 "각 나라별로 출구전략은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특히 "국내 부동산은 다른 나라와 달리 떨어지는 단계 없이 상승했다"면서 "부동산은 가계부채와 맞물려 있는 만큼 신경이 쓰인다"며 우려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