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해 말 출시하는 준대형급 신차 VG(프로젝트명)에 적용될 신기술을 공개했습니다. 기아차는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고급 편의사양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VG의 운전대에는 좌석에만 사용되던 열선을 넣어 손시림을 방지하고 좌석 쿠션 앞부분을 전동식으로 넓혀 허벅지 공간을 확보하는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도 갖췄습니다. 앞 유리창 김서림을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과 시트 등받이와 좌석에서 바람이 나오는 '통풍 시트'가 운전석과 동승석에 장착됐습니다. 기아차는 첨단 안전사양들도 대거 구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방향등이 켜지지 않은 채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과 차량 앞뒤의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려주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습니다. 공기압에 이상이 있는 타이어 위치를 알려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도 탑재됐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VG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