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LG 그룹 통신주의 통합 관련 분석...동양증권 * 가장 큰 기대 효과는 Valuation Recovery. LG 텔레콤 Top pick 최근 LG 텔레콤, LG 데이콤의 주가 흐름이 매우 양호하다. 실적 개선, 규제 리스크 해소, 배당 시즌 도래에 따른 통신주에 대한 관심 부각 등과 함께, 합병에 대한 가능성이 시장에서 부각되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는 가능성으로만 제기되고 있지만, 유무선 통합 경쟁 시대의 도래, 규모의 경제 확보 필요성, 각 회사의 실적 안정화 등 LG 의 3 com 이 통합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가 판단하기에 LG 통신 3사간 합병의 당위성은 충분한 상황이며, 결국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합병을 하느냐의 문제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합병을 선택할 수 있는 그룹의 입장에서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당연히 3사 통합이 우선이다. 3사 통합을 일시에 할 경우, 주식매수 청구권 부담을 일회로 줄일 수 있고, 규제 기관으로부터의 승인, 주주 총회, 조직 재구성, 경영진 선임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재 시점에서는 3사가 합병이 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투자 전략을 세워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이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LG 그룹 통신주는 당사의 통신업종 커버리지 내에서 최우선 추천 종목이다. 가장 주목을 할 수 있는 부분은 규모에 대한 우려의 제거와 투자자의 관심 확대에 따른 Valuation Recovery 일 것이다. 합병의 주체가 될 LG 텔레콤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중요할 것인데, 동사의 만성적인 저평가 이유가 1)규모에 대한 우려, 2)낮은 성장성에 따른 매력 저하였으나, 합병을 통해 이러한 요인이 제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G 텔레콤은 합병을 통해 매출 7.2조원, 영업이익 0.9조원, EBITDA 1.77조원, 시가총액 4.6조원 이상의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매출 증가율 8~9%에 육박하는 성장 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합병 후 기준 PER 10배, EV/EBITDA 4.5배를 적용할 때 적정 주가는 12,000원으로 산출된다(LG 텔레콤). 만약 3%의 고정비용 절감 효과를 가정하면 적정 주가는 13,500원으로 산출된다. 상승 여력은 현 주가 대비 35%~50%에 달한다. 결론적으로 합병을 전제로 할 때 최우선 추천 종목은 LG 텔레콤이다. 1) 합병을 통해 얻는 수혜가 크고, 2) 합병의 주체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거래 정지 등 부가적인 이슈가 없고, 3) 대주주인 LG 입장과 이해관계를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합병이 조기에 이루어진다면, 합병 비율은 현 주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LG데이콤 혹은 LG파워콤에 대한 투자 역시 무리는 없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합병 과정에 4~5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3사간 합병이 추진된다면 그 시기는 10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주주총회 일정 감안 시). 빠른 의사 결정이 요구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