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남북경협 예산을 30% 증액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남북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3천982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올해보다 936억원, 30.7% 늘어난 것으로 남북관계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 또는 개선 의지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내년 경협 예산에는 근로자 기숙사 건립, 출퇴근 도로 건설 등 개성공단 기반시설 확충 자금 817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핵문제 진전과 경제성, 재정 부담, 국민적 합의 등 경협 4원칙에 따라 남북경협과 인도적 지원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