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의 실업률이 하락하는데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 연례총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모든 국가의 실업률이 하락하려면 지금부터 최소 8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실업률이 앞으로 10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해 세계경제의 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실업 문제는 당분간 더 악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개발도상국과 빈곤국들이 실업률 상승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계은행의 재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