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공사용자재의 직접구매제도가 대폭 강화됩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해 중소기업청이 정한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분리발주 예외를 허용하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란 공공기관이 공사를 할 경우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 중 중소기업청장이 지정한 품목을 공공기관이 직접 사서 건설업체에 주는 제도입니다. 이번 제도 강화는 그동안 건설업체가 공사용자재를 일괄적으로 구입하면서 자재 공급 중소기업들에 단가 인하 압력을 주는 등 부당한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중기청은 제도개선을 통해 내년 공사용자재의 직접구매 실적이 올해 전망치인 약 6조 원보다 30% 이상 증가한 8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