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야심차게 출시된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두고 가장 적극적으로 활성화 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구매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15일 현재 정부 각 부처가 구매한 온누리 상품권이 모두 8천8백만 원으로 당초 약속한 규모의 6.5%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매실적이 전혀 없는 정부기관은 전체 45곳 가운데 37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회 의원은 "정부가 상품권을 발행한지 두 달이 지났고 추석대목을 기대하는 상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았다면 추석 전후에 실제 구매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