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가계는 가정용품 소비와 의류비, 교통비 부터 줄이고 의료비와 교육비, 식음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한국은행, 통계청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금융위기 발생 이후부터 지난 2분기까지 우리나라 국내 소비지출은 전체 평균 0.7%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정용품' 소비가 8.9% 가장많이 줄었고, 의류신발과 교통비 지출도 각각 6.4%와 4.6% 줄었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불황속에서도 의료비 지출은 평균 7.0%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주거비와 교육비 등도 각각 1.1%와 0.9% 증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