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 3분기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더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러시아 최대 휴대전화 도매 유통 업체인 에브로셋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이 35.2%로 2분기 보다 3.9%포인트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분기 7.7%였던 LG전자의 점유율도 12.4%까지 상승했습니다. 반면 세계 최대 휴대전화 업체로 삼성전자와 함께 러시아 시장을 양분해 온 핀란드 노키아는 40.2%에서 38.7%로 하락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