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 사태를 방치해 이번 경제위기를 초래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서브프라임 대출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FRB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이 시카고 주민들에게 높은 이자를 물리는 차별적 서브프라임 대출영업을 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지역공동체 단체들이 감독당국에 제출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국의 소비자단체들과 정부기관들도 FRB에 사태의 긴급성을 거듭 알렸지만 실패했다며, 이달 초에야 FRB가 은행뿐만 아니라 서브프라임 대출기관들까지 감독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