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ENT는 1997년 건설 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로 설립된 이래 각종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02년에는 국내 폐기물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 · 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각종 친환경 설비를 갖추고 환경 오염 방지에 힘쓰고 있다. 인천사업소의 소각장에는 백연 제거 시설을 설치,각종 폐기물 소각시 발생하는 연기가 굴뚝으로 배출되기 전에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다. 소각 시설 전체를 밀폐식 구조로 건설,주변 환경을 보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각장의 굴뚝을 조형물로 형상화하는 등 좋은 경관을 만드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폐석면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광양사업소는 석면으로 인해 주변 환경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관 시설부터 성형 시설까지 모든 설비를 건물 내부에 설치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수욕조식의 보관 시설을 갖췄으며,각 공정의 요소요소마다 살수 시설을 설치해 비산먼지를 철저히 차단했다.

인선ENT는 미래 성장을 위해 최근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75메가와트(㎿)급 풍력발전 단지를 세워 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