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1세기 비전인 '친환경적인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환경이 살아야 제주가 산다"는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 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제주 특성에 맞는 환경 보전 시스템 확립에도 적극적이다. 중앙정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최초의 협력 모델 사업인 기후 변화 대응 협약,환경 교육 시범도 협약 체결 등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한 친환경 모범 사례다. 2004년 3월 제8차 유엔환경총회 및 세계 환경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12년에는 지구촌 최대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의 2012년 개최지는 오는 11월 결정될 예정이며,현재 제주도는 멕시코의 칸쿤과 경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다양한 친환경적 행정을 통해 수준 높은 녹색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제주의 청정성을 유지 · 발전시켜 세계 속의 환경 모범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