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프로야구 구단 '타이거즈'를 인수한지 9년만에 기아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24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남은 경기의 승패 여부와 상관 없이 2009년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선전을 함에 따라 모기업인 기아차도 시장점유율과 직원들의 사기가 동반 상승하는 등 '타이거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 이름을 알리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야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기아 타이거즈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우승할 경우 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 사은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