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이달의 노사 한누리 상 수상자로 남양유업 홍순근 씨와 동국제강을 선정했습니다. 개인부문에서 선정된 홍순근 남양유업 노동조합 천안지부장은 3선 지부장으로서 남양유업이 3년 연속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타결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홍순근 지부장은 지난해 발생된 경제위기 상황을 노사공동의 위기로 인식해 올해 4월 임금협상 및 노사합동 위기극복 선언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단체부문에 선정된 동국제강은 지난 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15년 연속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노조가 먼저 임금동결을 선언했고, 사측은 고용보장을 결의했습니다. 동국제강은 노사협력으로 지난 3월 이후 경영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지난 8월 적자에서 벗어나 극적인 흑자전환을 달성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