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증권사 CEO들이 해외딜 수주와 투자유치 등 해외시장 개척에 직접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지난달 홍콩 IB법인을 공식 출범시킨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이달초에는 런던을 다녀왔습니다. 런던 현지법인의 기업 고객들과 미팅을 갖고 파트너십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박 사장은 지난해말에도 런던 출장길에서 세계적 금융사인 로스차일드와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 내는 등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박준현 사장은 오는 11월에는 런던-뉴욕에서 금융위, 한국거래소 등과 공동 개최하는 투자유치 포럼에 참가합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현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국의 우량기업을 적극 소개할 예정입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도 이에 질새라 직접 해외사업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임기영 사장은 이달초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위가 도쿄에서 공동 주최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에 참가한데 이어 이달말에는 뉴욕과 보스턴에서 잇따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세일즈에 나섭니다. 또 10월말에는 싱가폴과 홍콩에서, 11월 중순에는 런던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릴레이 기업설명회를 갖고 투자 유치에 나섭니다. 임기영 사장은 조만간 해외 IB사업에서 1천억원대의 대형 딜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역시 해외에서 서서히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황성호 사장은 이달초 싱가폴에서 열린 우리코리아 컨퍼런스에 참가해 LG전자 등 15개 국내기업을 현지 기관투자에게 적극 알렸습니다. 또 11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국제금융연합회 주최 컨퍼런스에 초청돼 한국 자본시장 알리기에 발벗고 나섭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