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증시를 이끄는 주도업종은 IT와 자동차인데요. 이가운데 현대차 주식이 현 장세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란 의견이 나왔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8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냐. 역사적 고점을 깨뜨린 현대차냐. IT와 자동차가 주도업종으로 부상한 가운데 대다수의 전문가는 한국증시의 지표로 삼성전자를 꼽습니다. 그러나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와 다른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이종우 센터장은 "현대차 주가가 지금과 다가올 장세를 읽는 법이라며 현대차 주가 상승이 끝나는 시점이 국내 증시의 본격적인 조정기"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전자는 창사이래 기업모멘텀이 처음 일어난 게 1994년. 1년에 1조원이상 이익 날 때. 이후 여러번 모멘텀이 형성. 감동적인 그림은 나타나지 않을 것. 하지만 현대차의 경우 올해가 창사이래 처음 모멘텀이 나온 것. 시장에서 가장 크게 반영" 이 센터장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보고 아직 20%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코스피 지수 역시 환율 효과로 외국인 매수가 좀 더 이어지면서 상승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1700선까지 쉼없이 오르면서 10월 중순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반등과 조정을 거듭하며 지수 상단을 높히고 있는 국내 증시. 증시 향배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 때 현대차가 방향타 역할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