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수앱지스(대표 최창훈)는 자체 개발한 중증 천식치료제(ISU201)기술이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체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이용해 천식 등의 면역성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수적이다.회사는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ISU201가 상용화 될 경우 미국에서 향후 20년간 판매 독점권을 보장받게 됐다.

이수앱지스는 2004년 천식, 패혈증, 아토피 등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과발현되는 신규 타겟 단백질(bst2)에 대한 염증치료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을 계기로,지금까지 70억여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해 이같은 성과를 얻어냈다.회사는 이번 특허가 세계 최대 신약 시장인 미국에서 등록됐다는 점에서 전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천식뿐 아니라 패혈증, 아토피 및 면역 질환 적응증에 대한 특허가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를 포함하는 세계 특허가 출원돼 있어 향후 2년 내에 추가 특허 획득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ISU201은 현재 스위스에서 전임상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010년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이수앱지스는 ISU201이 상용화 될 경우 약 67억달러로 추산되는 전세계 천식 환자 치료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