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신규 건축보다 폐기물이 적게 나오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녹색성장에 부합하다는 설명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1978년 준공된 당산동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현장입니다. 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한 단지로는 방배동 궁전아파트 이후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골조 공사가 한창입니다. 가구당 추가 분담금은 9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 사이로 평균 14~26㎡의 주거공간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도 새로 만들어 주차대수는 기존의 5배로 증가했습니다. “리모델링은 신축보다 높은 고난도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공사로 남아있는 골조 상태에서 지하주차장 등 새로운 시설을 만든다는 점에서 신축 공사 대비 더 많은 기술력과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특히 아파트 리모델링 최초로 1층은 개방감과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빈 공간 형식인 필로티로 구조를 도입 했습니다. 새롭게 마련된 필로티 공간에는 로비라운지를 만들었고 지하1층에는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민들 역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차원이 아닌 재건축 하는 아파트와 견주어도 품질이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최신 공법까지 적용된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부합되는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천하는 입장입니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부합되는 친환경적인 건축방식입니다.” 우리나라 주택건축시장이 신축과 재개발 재건축에만 의존해 있는 상태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는 리모델링 아파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